소화불량에 좋은 음식
▶ 소화가 잘 안될때 : 무
무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들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리 먹어도 좀처럼 탈이 나지 않는 식품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껍질째 강판에 갈아서 낸 무즙은 매운맛도 없을 뿐만 아니라 소화효소도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평소에 위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무는 껍질에 각종 효소와 칼슘,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으므로 가급적이면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 헛배가 부를때 : 달래
달래에는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고 소화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서 위를 건강하게 지켜주므로 달래를 먹게 되면 소화가 잘 되고 식욕도 좋아진다. 따라서 위염 증상이 있으면서 헛배가 부를 경우에는 달래로 국을 끓이거나 죽을 만들어서 수시로 먹어주면 좋다.
▶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 : 율무차
음식을 잘못 먹었거나 몸이 찰 경우, 정서적으로 심한 자극이 있을 때에는 소화성 궤양인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십이지장궤양의 경우 식사 후 2시간 정도 지났을 때나 새벽이 통증이많이 오고, 위궤양은 식사 후 20~30분 사이에 통증이 오는 것이 특징이다. 배가 아프면 음식 자체를 거부하게 될 수있는데 이럴 경우에 율무차가 좋다. 율무에는 진통작용과 소염작용이 있으며, 칼로리도 매우 높으므로 궤양 환자의 영양식으로 좋다. 율무를 잘 볶아서 하루에 20g씩 끓여서 마시거나, 가루로 만들어서 미숫가루처럼 물에 타서 마셔도 좋다.
▶ 위가 약할 때 : 당근
체질이 허약하여 기력이 없고 감기도 잘 걸리는 사람은 당근을 꾸준히 먹으면 좋다. 당근에는 사람의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과 미네랄이 모두 들어있고, 그 영양분들이 균형을 이루어준다. 특히 이온과 염소, 인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위장과 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므로, 위장이 쇠약해서 식욕까지 없을 때에는 불에 당근을 구워 식사 전에 반 개씩 먹으면 좋다. 또한 당근 즙에 벌꿀을 조금씩 넣어서 하루에 1컵씩 마시는 방법도 좋다.
▶ 구역질 나면서 식욕이 없을 : 생강차
약으로도 쓰이는 생강은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도와주기 떄문에 생강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땀이 난다. 또한 위액의 분비를 늘리고, 위장의 활발한 연동운동을 돕는 등의 위장 기능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구역질이 멎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