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될 수 있는 빵, 몸이 원하는 빵
체질개선 치료 전문 현등한의원
도곡동에 위치한 한의원에는 빵, 과자를 만들어주면서 사람들의 체질개선을 돕고
궁극적으로 더욱 건강한 삶으로 이끄는 '빵 만드는 한의원'이 있다.
평소에는 환자를 진료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빵을 만드는 현등한의원의 오방글원장.
그녀에게 베이킹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담담하고 심심한 맛을 좋아해서 집에서 빵을 만들어 먹다 베이킹이 좋아지면서 습관이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주로 진료하는 체질개선은 약도 약이지만 식이요법이 중요하죠.
환자분들에게 늘 '이것저것 드시지 마세요."라는 말을 자주하다 보니
그분들이 '그럼 도대체 뭘 먹어야 하나요?'라고 말하세요.
"환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적으로 전달해서 각 사람마다 가려야 할
재료와 몸에 잘 맞는 재료를 인식시켜주려는 것이 그녀가 빵, 과자를 병원에
들고 오게 된 이유다.
그녀가 만드는 빵, 과자의 특징은 첫 번째도 건강, 두번째도 건강이다.
현미가루나 쌀가루를 기본으로 각 사람 체질별로 이로운 채소, 견과류,
한약재 등을 첨가해 빵을 만든다.
버터나 설탕, 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맛의 풍미를 돋우는 재료를 모두 제거하다보니 건강과 맛은 반비례 그래프
를 그리게 되고 거기에서 고민이 시작된다. 설탕, 버터 등의 재료를 대체할
만한 것을 찾는 일이 그녀에게 과제로 주어진다.
시중에 나온 건강을 위한 베이킹 책들을 찾아보면서 하나씩 배워나간다고 한다.
나는 먹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오방글 원장은 체질별로 환자들에게 맞는 재료를 넣어 쿠키를 만든다.
"과자를 만들 때 보통 달걀이 들어가는데 소양인과 태음인에게는 달걀이
좋지 않아요.
소양인들을 위한 레시피에서는 바나나를 넣어 반죽을 하고 태음인에게는
두유나 우유를 사용해 만들어 드려요." 이러한 내용들을 환자들에게
설명해주기 위해 직접 만든 제품들의 사진을 찍고 내용을 정리해
파워포인트로 정리한 카달로그를 직접 만들기도 한다.
프랑스 철학가 데카르트가 모든 사물의 존재를 의심했다면 그녀는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재료를 의심하도록 하고 그것을 통해 생활습관을 바꿔나가도록
한다.
"어떤 음식을 한 번 먹는다고 큰 일 나는 건 아니지만 정말 예민한 분들은
채소 하나만 잘못 먹어도 굉장히 불편해 하세요.
그런 분들은 모든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하죠."
비스코티와 빵을 굽는 것도 결국엔 각 사람들에게 맞는 음식을 찾는 것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기 위한 방법이라고 .
"다이어트 하는 분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닭가슴살, 고구마, 달걀을 무조건
드시는 거죠.
이 음식은 대표적으로 열이 강한 음식이예요.
소양인처럼 위장에 열이 많은 분들이 이것을 먹으면 열이 더 나게 되고
식욕을 돋게 되죠.
자신에게 안 좋은 음식이 들어오면 그것을 노폐물로 인식해 그만큼 콜레스
테롤 수치도 올라가게 되요."
그녀가 만든 담담한 빵들을 먹으면서 찍어먹을 만한 것을 달라는 사람도
더러 있다고 한다.
그래서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 한천가루로 만든 크림.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버터 대신 한천가루를 물에 넣고 졸인 다음 카카오파우더나 녹차 파우더를
넣어 빵과 곁들일 수 있는 크림을 만들었다고.
카카오는 더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위장이 차가운 소음인에게 좋고 녹차는
찬 성질이 있어 위장에 열이 많은 소양인들에게 적합하다고.
두부와 우유를 넣어 만든 두부 무스 크림은 태음인에게 적합한 음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자신이 어떤 체질을 지녔는지 알기까지는 정확한 진단과 관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인터넷에 떠도는 자가진단은 왜곡될 위험이 있어요.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는 7장의 설문지, 체질을 진단하는 시약테스트와 바응, 얼굴형상의 관찰을
통해 판단해야 하죠."
건강한 빵을 드세요.
오방글 원장은 자신이 만든 빵과 과자를 먹고 난 사람들이 준 피드백에도
신경을 쓴다. 맛과 품질에 대한 평가, 개선할 점 등을 작성하는 시식후기에
도 꼼꼼하게 체크한다.
"후기를 읽어보면 믿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도 있고 맛을 좀 더
생각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기도 해요.
제 입맛은 여기에 익숙한데 아무맛도 안난다고 하는 분들도 계세요.
"사람의 몸과 식재료의 특성에 대해 해박한 지식, 그리고 빵, 과자의 맛을
내는 지식과 기술력. 이 두가지가 만나 빵, 과자의 또 다른 가능성이 발견될 수 있기를.
그래서 사람들이 약국 드나들듯 제과점과 불장주리에 찾아가 빵을 섭취하는 상상을 해본다.
오방글 한의사가 제안하는 건강간식 레시피
태음인 선식 비스코티
두유 45g, 카놀라유 40g, 메이플시럽 20g, 소금 약간, 태음인 선식가루 100g, 쌀가루 50g, 통밀가루 30g, 베이킹파우더 0.5ts,호두 적당량
1. 두유, 카놀라유, 메이플시럽, 소금을 넣고 섞는다. 2. ①에 함께 체 친 태음인 선식가루, 쌀가루, 통밀가루,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호두를 적당량 넣는다.
3. 170°c 오븐에서 15분 정도 더 굽고 식힌 다음 1.5cm 두께로 자른다. 4. ③을 170°오븐에서 15분 정도 더 굽는다.
소양인 선식 비스코티
바나나 60g, 카놀라유 40g, 올리고당 20g, 소금 약간, 소양인 선식가루 100g, 쌀가루 50g, 통밀가루 30g, 베이킹 파우더 0.5ts, 아몬드 슬라이스 적당량, 건조 크랜베리 적당량
1. 으깬 바나나, 카놀라유, 올리고당, 소금을 넣고 섞는다. 2. ① 에 함께 체친 소양인 선식가루, 쌀가루, 통밀가루,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아몬드 슬라이스와 건조 크랜베리를 적당량 넣는다. 3. 170°c오븐에서 25분간 굽고 식힌 다음 1.5cm두께로 자른다. 4. ③을 170° 오븐에서 15분 정도 더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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