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위염, 급성위염 증상과 치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일상을 우리들은 살아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혼탁한 도심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편리함을 느끼면서도 건강상으로는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마는 시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내용은 위염에 관한 것입니다.

 

 

염증은 우리 몸이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될 때 그것을 자신에게 알려주는 신호와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위염의 요인은 다양한 것이 있지만 각박한 이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겪게 되는 정서적인 스트레스 또한 그것의 발병에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체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몇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그에 반응하기 위해서는 나타나게 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염의 발병 원인은 무엇이고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 위염이란?

 

위염이란 위 점막에 발생한 염증성 병변을 의미하며, 크게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구분합니다.

 

내시경상 형태에 따라 미란성, 출혈성, 위축성 위염 등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요.

 

이 중, 위축성 위염은 잦은 염증으로 인해 위 점막이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면서 점막이 얇아진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만성위염의 한 형태입니다.

 

개개인에 따라 병원에서 위염의 진단을 받았지만 실제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내시경적으로 위염이 없으나 그에 해당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급성위염이란? (미란성, 급성 출혈성 위염)

 

급성위염은 위점막의 급성 염증성 질환으로,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위산의 증가와 위점막 혈류의 감소, 그리고 점막에 부착된 점액층의 파괴 및 상피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손상 등이 질환의 발생에 관여합니다.

 

미란성 위염의 경우 위점막이 살짝 벗겨진 정도의 비교적 가벼운 상태를 의미하며, 급성 출혈성 위염은 미란성에 비해 심하고 출혈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 만성위염이란?

 

위염과 관련된 증상들이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위염이라 말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위점막의 만성 염증성 변화이며, 결과적으로 위점막의 위축이나 과증식, 상피의 화생성 변화를 동반하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조직학적으로는 림프구와 형질세포의 침윤이 관찰되며, 이러한 염증 세포의 침윤은 초기에는 점막 위층과 위샘의 주위에 국한되나 염증이 진행하게 되면 구조의 파괴가 초래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점막의 위축 및 장상피화생(위샘들이 소장샘들과 비슷하게 변화하는 것)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만성위염의 발병은 세 가지 단계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우선 염증성 변화와 위점막층의 표면에 국한되는 표재성 위염, 그 후 염증이 점막의 심층부까지 위치하게 되면서 위샘의 구조가 파괴되는 위축성 위염, 그리고 위샘 구조가 파괴되어 사라지는 위축의 단계로 진행됩니다.

 

이후 위점막에 발생한 염증성 병변으로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나뉘며 염증으로 인한 손상과 재생의 반복으로 증상이 나타나다 점차 만성화됩니다.

 

 

■ 위염의 주요 증상

 

위염이 나타나게 될 경우 단순히 속이 불편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는 것이 아닌 위의 기능 저하 및 염증과 관련된 신체 각 부위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상복부의 통증과 복부 팽만감, 속이 불편함이 느껴지며 소화불량, 조기 포만감, 더부룩함이 특히 정서적인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심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명치 부위의 갑작스러운 통증과 심와부의 통증, 잦은 트림과 신물, 만성적인 두통, 구역감, 구토 등이 나타나고 앞서 이야기 드린 바와 같이 스트레스가 심하고 몸이 피로할 때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급성위염과 만성위염 증상의 차이점

 

해당 질환은 급성과 만성에 따라 증상의 차이점이 있으며, 이를 인지하셔야 자신이 겪고 있는 형태가 어떠한 것인지를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급성위염의 경우 명치 부위의 갑작스러운 통증과 구역 및 구토 등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개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약제나 술, 상한 음식 등을 먹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만성위염의 경우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이 질환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은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과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을 호소하므로 임상적으로는 기능성 소화불량과 혼용해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증상으로는 상복부 통증, 쓰림 식후 그득함, 팽만감, 조기 포만감, 메스꺼움 등이 있습니다.

 

 

■ 발병 원인

 

그렇다면 오늘 주요 주제로 전해드리고 있는 만성위염의 발병 원인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해당 증상은 여러 염증의 원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며, 이 경우 위장 점막에 파고드는 염증세포의 종류가 급성위염과는 다릅니다.

 

또한 위장 점막 분비선의 변화를 동반한다는 부분 역시 급성위염과 구별되는데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 약물, 흡연,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와 불규칙한 식사 습관에 의한 담즙의 역류, 위절제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업무 또는 학업으로 인한 정서적인 스트레스와 바쁜 일상으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패턴 등의 외부요인에 의해 특히 민감한 위와 장에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 치료 방법

 

이러한 만성위염 치료 과정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될까요.

 

위염은 염증의 정도에 따라 특별히 치료를 요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재발이 잦거나 복부 불편감이 심한 경우, 혹은 궤양으로 발전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위염 및 위축성 위염 치료를 위해서는 위점막 방어 기전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따라서 복부의 혈류를 좋게 하여 손상된 점막의 재생을 돕고, 조직 부종을 줄이며 위장 기능을 개선하여 위액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위장의 기능 저하를 야기한 관련된 장부 기능의 불균형을 조절하고 약화된 위장의 기능을 보강하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체질적 특성과 전혀 맞지 않고 위장관의 기능 저하를 야기하는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 교정이 함께 이루어지게 되며, 이를 위해 체질 개선 치료 프로그램을 제시해드리고 있습니다.

 

 

사람은 본연의 체질에 따라 장부의 편차가 다르고 식이가 달라집니다.

 

그렇기에 정확한 체질 감별을 통해 체질을 알고, 장부 기능의 불균형을 확인한 후, 각 장부가 조화롭게 기능할 수 있도록 치료하고, 체질적 특성에 맞는 식습관으로 교정하게 되면 위장관의 기능이 개선되어 자연스럽게 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체질 개선 치료는 주기별 면밀한 진단을 통해 해당 주기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변화된 처방 치료 및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 지도 치료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또한 평생 주치의가 되었다는 마음으로 치료 과정에 임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치료는 체계적이고 마음을 다한 과정으로 시행됩니다.

 

그렇기에 만성위염으로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이 보다 굳은 의지를 갖고 과정에 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드립니다.

 

 

그러기 과정에 활용되는 한약의 경우 자연적이고 엄선된 약재만을 활용하여 조제해드리는 만큼 복용 시 위장관에 부담을 덜하도록 해드리며, 이를 통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에 임하실 수 있도록 합니다.